[이브닝경제]1월 무역수지가 4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가 33억5천6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수출.수입액 규모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무역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보다 수출이 더 빨리 줄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각각 300억 달러를 하회했다.
1월 수출은 213억6천800만 달러로 작년 동월에 비해 33.8% 급감, 지난해 11월 -19%를 보인 이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1월 수입도 247억2천400만 달러로 작년 동월에 비해 31.9% 감소했다. 수입 역시 지난해 11월 -14.9%를 보인 이후 3개월째 감소세다.
한편, 1월 수출액 확정치도 이달 초 지식경제부가 잠정 발표한 것보다 3억2천500만 달러 줄었고 수입은 6천2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잠정치(29억7천만 달러) 보다 3억8천600만 달러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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