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무주택자, 타입별로 본 내집마련 구상
2030 무주택자, 타입별로 본 내집마련 구상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7.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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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무주택자, 타입별로 본 내집마련 구상

2030 무주택자들의 타입별 내집마련 구상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타입별로 본 2030세대의 내집마련 방향에 대해 타입별로 분류해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A타입 - 30세 이전에 결혼해 무주택기간이 길고, 부양가족이 많은 사람,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긴 무주택자, 당신은 9월 이후 분양시장을 통한 내집마련의 기회와 당첨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지금 굳이 청약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판교·파주·광교 등, 남아있는 2기신도시 분양물량이 풍부하고, 민간택지도 분양원가공개를 통해 저렴히 공급될 테니, 인기 단지 위주로 소신 청약하면 된다. 또한 청약저축 가입자 중 상대적으로 청약저축 불입액이 적고 청약가점이 높다면 청약저축 통장을 청약예금 통장으로 전환하는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B타입 - 2007년 9월부터는 독신자나 싱글족, 단독세대주, 젊은 신혼 맞벌이 부부들은 부양가족이 없고, 무주택기간이 짧은 관계로 청약가점제 시행이 달가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당첨확률이 점점 낮아지는 만큼 무주택자격만 믿지 말고, 청약제도 개편 전에 서둘러 통장을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9월전까지 유망물량의 공급 일정을 잘 챙겨 꾸준히 청약시장을 노크해야 하겠다. 2007년 9월 이전에 분양할 구로구 신도림, 용산구 효창동, 용인, 흥덕,신봉,성복,동천지구, 인천 송도신도시, 소래·논현지구 등, 유망지역을 노려야 한다. 그리고, 여유자금이 있다면, 추후 중대형 평형으로 통장 예치금을 증액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참고로, 큰 평형으로 증액할 경우 1년 후에 청약 자격이 주어지므로 서두는 것이 좋겠다. 9월이후는 정부 정책을 예의 주시하고 가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면서 종자돈을 탄탄하게 준비하며 기다리자.

C타입 - 종자돈이 부족하여 전세금이 부담스러운 당신을 위하여! 종자돈이 부족하여 분양을 받을 수 없고 일반 아파트 전세도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분양전환 되지 않는 국민임대 아파트나 차후에 분양전환 되는 공공임대의 장점은 초기 자금이 적게 들면서도 주거환경이 좋은 아파트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분양전환 되지 않는 국민임대는 입주 후 같은 청약통장으로 공공분양 아파트에 다시 청약이 가능하므로 우선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종자돈을 충분히 모아 청약할 때를 기다리자. 향후 청약시장이 개편되면,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는 청약자격을 유지하려, 집 매입을 유보할 수 있기 때문에, 잠정적으로 임대차(전세,월세)시장이 불안해 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가지고 있는 저축통장으로 임대아파트에 입주하면, 불안한 임대차시장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D타입 - 임대가 싫다면 분양 받는 수밖에! 단 분양을 받으려면 어느 정도의 종자돈은 있어야 한다. 대출을 받더라도 이자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하며 이자를 너무 많이 지불하면 그만큼 재테크에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청약저축으로 분양 받을 수 있는 아파트는 대한주택공사나 SH공사, 경기지방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다. 최근 주택공급 정책의 변화와 공영개발 등이 논의 되면서 청약저축 통장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인기 또한 상한가다. 올해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중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적극 청약에 나서야 한다. 향후 분양예정인 유망 공공택지개발지구로는 파주신도시, 판교신도시, 아산신도시, 광교신도시, 송파신도시, 용인 흥덕지구, 동탄신도시 등이 있다.

E~J타입은 우선적으로 청약통장을 꼭 만들어야 한다.

E타입 - 내집마련이 가장 힘든 상황! 우선 종자돈 모으는데 전력을 다하고 하루빨리 청약통장을 만들자. 청약통장이 없더라도 국민임대주택을 노려보자. 첫째, 무주택세대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172만1690원,단 4인이상 세대는 1,883,130원)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은 일단 국민임대주택(전용면적 50㎡ 미만)에 청약하자. 입주자 선정순위에 따라 자신에게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 둘째, 청약저축에 가입하자. 그러면 청약저축에 가입하자마자 일단 국민임대주택(전용면적 50㎡ 이상~60㎡ 이하)에 3순위로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단, 이 경우 무주택 세대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241만0370원,단 4인 이상 세대는 2,636,380원)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청약통장은 내집마련의 초석이다.

F타입 - 종자돈만으로는 내집마련이 힘든 상황! 그러나 방법은 있다. 바로 지렛대 효과. 대출을 받아 유망지역의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이다. 단, 대출을 많이 받을수록 감당해야할 이자 부담이 커지고 대출 규제도 까다롭기 때문에 되도록 대출 금액이 아파트 시세의 30~40%를 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금리가 낮은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대출이나 장기대출이 가능한 보금자리론 등을 적극 활용한다.

G타입 - 대출 받을 생각이 없다면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지분과 경·공매 시장에 노크를! 대출을 받지 않으면 당장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기는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향후 개발 호재가 있는 뉴타운 지분을 매입해 뉴타운이 완성되면 입주하는 방법이나 경·공매로 나온 가격이 싼 유망지역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단, 가격이 싼 물건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 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이 왜 싼지 분석해 보고, 호재 있는 지역의 물건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H타입 - 공격적인 내집마련이 가능한 상황!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보유한 종자돈에 전세를 끼고 유망 아파트를 매입해 향후 가격상승을 노리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추후 양도소득세 비과세요건도 감안해 2년 보유요건을 채우지 않아도 되는, 지역을 골라야겠다. 그러나 공격적인 내집마련은 고통이 따르는 법.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구입하면 정작 본인은 입주 할 수 없다. 그럼 본인은 어디에? 가격이 싸고 깨끗한 주택(다세대, 연립 등)을 골라 본인 또한 전세를 산다. 여유 자금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싼 전세를 골라야 한다.

I타입 - H타입 보다 조금 덜 공격적인 방법! 대출을 받아 유망 아파트를 매입하고 실거주 하는 방법이다. 모든 대출의 주의 점은 이자다. 당연히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소한으로 받아야 이익이 많이 남는다. 향후 가격 상승을 노리고 실거주시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가장 보편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다.

J타입 - 이자부담 없이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대단히 운이 좋은 경우! 그러나 세금에 신경 써야 한다. 증여, 상속 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 세금이다. 되도록 세금이 나오지 않는 한도가 좋으며 세금이 나올 수 있는 경우는 부담부증여 등의 방법을 통해 세금을 줄여야 한다. <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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