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홍보지침 논란 MB 지지율 소폭 하락
청와대 홍보지침 논란 MB 지지율 소폭 하락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2.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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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청와대가 용산참사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강호순 사건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는 공문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7.5%로 3주전 대비 2.9%p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58.8%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5.4%p 상승했으나, 민주당(▼6.0%p)과 민주노동당(▼5.1%p), 진보신당(▼11.6%p) 지지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는 전북(▼9.3%p)과 대전/충청(▼6.0%p), 서울(▼3.7%p) 순으로 지지율이 빠졌고, 여성(▼6.9%p)과 40대(▼9.0%p)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도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4.4%p 낮아진 30.8%를 기록했으며, 민주당은 0.6%p 상승한 14.5%로 나타나 3주전 대비 두 정당간 지지율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자유선진당이 1.4%p 상승한 7.7%로 3위를 지켰고, 민주노동당은 6.2%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친박연대(4.9%), 창조한국당(3.1%), 진보신당(2.9%)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월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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