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10만명↓...고용률 58.9% 7년11개월만에 최저
1월 취업자 10만명↓...고용률 58.9% 7년11개월만에 최저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2.1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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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2009년 1월 경제활동참가율 59.5%로 전년동월대비 0.8%p 하락

o 취업자 22,86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3천명(-0.4%) 감소
- 고용률 57.3%로 전년동월대비 1.0%p 하락

o 실업률 3.6%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
- 청년층 실업률 8.2%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
- 계절조정 실업률은 3.3%로 전월과 동일

연초부터 고용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286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0만3천명(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취업자 수 규모가 급감한 것은 지난 2003년 9월(-18만9천명) 이후 5년 4개월만에 처음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째 20만명을 밑돌다가 10월(9만7천명)과 11월(7만8천명)에는 10만명을 하회했으며 12월에는 -1만2천명을 기록한 바 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40대 이하 경제활동인구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15∼19세(-4만1천 명), 20~29세(-19만9천 명), 30∼39세(-11만3천 명) 등에서는 감소세였고, 40∼49세(2만8천 명), 50∼59세(19만7천 명), 60세 이상(2만5천 명) 등은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농림어업 분야에서 각각 21만1천 명, 1만5천 명씩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12만7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9만4천명), 건설업(-4만1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만4천 명)에서 각각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천605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만1천 명(0.1%)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비임금근로자는 12만3천명 감소한 680만8천명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작년 동월에 비해 28만7천 명(3.3%) 늘어났지만 임시근로자는 13만4천 명(-2.6%), 일용근로자는 13만3천 명(-6.3%)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14만6천 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28만4천 명(9.9%) 증가했고, 36시간 이상은 1천905만1천 명으로 47만4천 명(-2.4%) 감소했다.

고용률은 57.3%로 작년 동월 대비 1.0% 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3.6%로 작년 동월대비 0.3%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370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 명(-0.1%)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59.5%로 0.8%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15만6천 명으로 50만6천 명(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과 동시에 이와 같은 고용상황을 반영, 올해 신규 취업자수 목표치를 10만명에서 -20만명으로 수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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