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토지 소유 늘어 "여의도의 24.7배"
외국인 토지 소유 늘어 "여의도의 24.7배"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2.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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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외국인의 땅 취득 소유현황을 살펴보면 작년 말 현재 여의도 면적의 24.7배, 국토 면적의 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8년말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210.35㎢로 28조 9천 157억원이며, 1년 동안 12.19㎢ 늘어 전년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98. 6월 부동산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 토지소유는 '00년까지 30%이상 급증했으나, '02년 이후는 완만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 전년 하반기 전국의 부동산거래 건수가 감소한 반면 외국인의 토지취득은 예년의 증가수준6.2~9.9%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말 현재 외국인 토지를 소유 주체별로 보면 외국국적동포가 47.3%로 가장 많았고, 합작법인38.1%, 외국법인이 9.9%를 가지고 있다.

토지용도는 선산, 노후활용 등이 54.6%, 공장용 35.3%, 주거용 4.9% 순이다.

작년에 외국인의 신규 취득 현황을 보면 합작법인 47.9%, 외국국적동포 46.6%, 순수외국인2.9%, 외국법인 2.6%를 취득했다.

법인은 에스엔앤시㈜(뉴칼레도니아)가 전남 광양시의 공장용지 20.1만㎡, 에스-오일㈜(네델란드합작)가 주유소 부지(상업용) 16.4만㎡ 등 법인에서 총 1,825만㎡(383건)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 선산 등 기타용 41.3%, 주거용 30.8%, 공장용 25.1%, 상업용 2.2% 등이었다.

합작법인 처분현황은 66.8%, 외국국적동포27.7%, 외국법인 3.4%, 순수외국인 2.1%를 처분했다.

용도별로 주거용 53.2%, 임야 등 기타 19.6%, 공장용 18.9%, 상업용 6.1%를 처분했으며, ㈜세진(영국합작)이 경남 함안군의 공장용지 1.2만㎡ 등 법인에서 총 1,682만㎡(288건)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이 가장 많이 늘어난 시도는 전남(3.67㎢)이다. 경기(2.08㎢)와 충남(1.69㎢)도 많이 늘었났으며, 광주(0.18㎢)와 부산(0.12㎢)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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