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직원들의 휴가지 선호도는?
벤처기업 직원들의 휴가지 선호도는?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7.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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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직원들의 휴가지 선호도는?

벤처 직장인들은 휴가지로 국내는 강원도, 국외는 동남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이가고 싶은 연예인은 김태희, 유재석을 꼽았다.


국내 대표 IT 벤처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와 한글과컴퓨터, 안랩코코넛이 직원 436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설문 결과 휴가를 갈 시기로는 ‘8월 1~15일’이 31%로 가장 많았고, ‘8월 16~31일’이 25%로 뒤를 이었다. 피서객이 몰리는 시기를 피해 ‘기타’ 시기에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19%에 달한 것이 이채롭다. 이는 벤처 기업 특성상 일반 제조 업체와 달리 유동적 근무 환경의 특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휴가 기간에 어떤 일에 집중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72%가 ‘여행’이라고 답변, 그동안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아름다운 경치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재충전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인 기준 휴가 경비로는 ‘10만원~30원 미만’이 49%로 가장 많았고 ‘30만원~50만원 미만’이 뒤를 이었다.

휴가지로는 국내의 경우 강원도가 36%를 차지, 근소한 차이로 제주도(31%)를 앞섰다. 이는 비교적 검소한 예산으로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지로는 가까운 동남아시아를 선호하는 비율이 32%로 가장 높았고 일본, 중국, 홍콩 등의 동북아시아가 23%로 그 뒤를 이었다.

여행지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휴양’이라는 응답이 44%로 압도적이었고 ‘문화체험’(19%), 레포츠, 관광(각각 13%)가 뒤를 이어 비교적 정적인 형태의 휴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여행할 때 꼭 챙길 필수품으로는 ‘카메라’가 84%로 압도적이었고 노트북(4%), 컴퓨터게임기(2%)가 나란히 2,3위를 기록, IT 업계 종사자다운 ‘디지털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함께 하고 싶은 명사나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는 48.2%(210명)가 유명인보다는 가족, 친구, 애인과 함께 혹은 혼자 가겠다는 현실적인 답을 했다. 유명인 이름을 적은 응답자(226명) 중 85%(192명)가 연예인을 선택했으며, 전문 분야 저명 인사 7.8%, 정치인 6%, 스포츠 스타 3.6%로 나타났다. 연예인을 제외한 인사 중에는 안철수 의장이 6표로 1위를 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 중 가장 득표가 많은 사람은 배우 김태희로 37명(19%)이 답해 남성 응답자의 비율이 83%에 달한 것과 연관성을 보였다. 남자 연예인으로는 편안하고 재치 있는 유머를 구사하는 개그맨 유재석이 7.8%(15명)로 1위를 차지, 휴가지에서 편안하면서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은 모두 436명(여성 17%, 남성 83%)이었고 연령대는 벤처기업답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75%로 주류를 이루었다. <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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