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생산성 향상등 국내 경기 회복세"
KDI, "생산성 향상등 국내 경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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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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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생산성 향상등 국내 경기 회복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재고증가 둔화와 생산 및 서비스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등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서 5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6% 증가해 지난 1분기(3.3%)에 비해 증가세가 상당 폭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생산·재고 순환 측면에서 볼때도 4∼5월중 생산 증가세가 확대되고 재고 증가세는 둔화하면서 경기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5월 서비스업활동지수도 전년동월대비로 전달(5.1%)과 비슷한 5.6% 증가하며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금융시장에서는 경기회복 기대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한편, 장기금리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KDI는 또 내수는 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비재판매액지수가 지난해 5월 대비 6.3% 상승해 전달(4.9%)보다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소비자심리지표들은 지난해 말 이후 개선추세를 지속했다.

5월 설비투자추계는 10.2% 증가해 전달(15.7%)보다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5월 중 17.9%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안정으로 인해 건설기성액의 증가세는 소폭 둔화됐고 건설수주도 민간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는 등 건설관련지표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DI는 이와 함께 수출은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아세안,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급증했고 6월 중에는 일본을 제외한 선진국 수출 증가세도 견실해졌다.

품목별로는 6월 중에 선박, 자동차, 철강, 기계류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했으며 반도체와 IT 부문도 둔화세가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경상수지는 대외배당금 지급이 줄어들고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4월에 40억8000만달러 적자를 냈던 것이 5월에는 9억3000만달러의 흑자로 반전됐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및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고 금융시장에서는 경기회복 기대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장기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KDI는 설명했다.


KDI는 다만, 대외적으로 세계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미국의 주택시장과 유가는 여전히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미국 주택경기 하강추세가 완화되고는 있으나 주택시장과 관련된 금융위험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고, 지난달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부각되면서 상승추세를 지속했으며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경기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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