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정신병공방..전여옥 對 민주당 "싸이코 패스는 너"
정치권은 정신병공방..전여옥 對 민주당 "싸이코 패스는 너"
  • 편집부
  • 승인 2009.01.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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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싸이코패스'라고 공격하자, 민주당도 '전여옥은 싸이코패스 뿐 아니라 문하우젠 증후군도 의심되니 병원이나 가봐라"며 원색적인 공격을 나누고 있다.

싸이코패스는 "사람을 끔찍하게 살해하고도 아무런 감정이나 죄의식이 없는 증상"을 일컫는 말로 군포여대생 살해범 강호순으로 인해 재차 조명되는 말이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싸이코 패스 정치인은 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군포여대생 살해범 강호순'에 대해 언급하며 화살을 '민주당등 야당 의원들'에게 돌렸다.

전의원은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해머질을 하고, 동료의원의 명패를 내던지고 그것도 모자라 짓밟기까지 하는 '사이코패스 정치인'들"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곧 성명을 내고 "전여옥 의원은 진정한 싸이코 패스 환자요, 문하우젠증후군 환자"라고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31일 논평을 내고 "전여옥 의원이 입법전쟁 당시 한나라당 mb악법을 막기 위해 투쟁한 민주당 의원들을 두고 싸이코패스(Psycho-path.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자신들의 영구집권이란 달콤한 이익을 위해, 국민들의 입은 마스크처벌법으로, 눈과 귀는 재벌방송법으로, 표현의 자유는 사이버모욕죄로 막아 고통을 가하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것이 바로 싸이코 패스의 전형적 증세 아닌가?"고 반문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가하면서도 뻔뻔스럽게 국익과 경제를 이야기하는 한나라당과 전여옥의원이야말로 싸이코패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싸이코 패스는 누구도 스스로 싸이코패스라고 생각하지 않는 증상이므로 전의원에게 싸이코패스 검사를 한번 해 볼 것을 권한다"고 밝히고 "이목을 끌기 위해서라면 자해와 공격을 마다않는 걸 보면 전여옥의원은 ‘문하우젠 증후군’도 의심된다"며 원색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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