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50기가 나노급 4기가 DDR3 D램 개발
삼성전자, 세계 최초 50기가 나노급 4기가 DDR3 D램 개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1.30 0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브닝경제]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업계 최대용량 4기가비트(Giga bit) DDR3 D램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 세계 최초로 60나노 공정 2기가비트 DDR2 D램 개발로 본격적인 고용량 D램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해 9월 50나노 공정 2기가비트 DDR3 D램을 최초 개발한 데 이어, 5개월만에 두 배 용량인 4기가비트 DDR3 D램 제품을 내놓았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50나노 D램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4기가비트 DDR3 D램은 50나노 공정 및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해 1.35V에서 최대 1.6Gbps(초당 1,600메가비트)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DDR3 D램 1.5V 동작 대비 약20% 정도 성능이 향상됐다.

또한, 4기가비트 DDR3를 활용하면 공정과 제조 원가 측면 뿐만 아니라 전력 소비 측면에서 더 큰 강점을 발휘할 수 있어, 최근 서버 업계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 사양 요구에 맞춰 더욱 효과적인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992년에 세계 최초로 64메가비트 D램을 개발해, D램 시장 정상에 오른 이래 256메가비트, 1기가, 2기가 D램 등 차세대 D램 제품을 잇따라 최초 개발하면서 D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지켜 왔으며, 이번에 4기가비트 DDR3 D램을 개발함으로써 다시 한 번 메모리 시장에서의 우위를 보여 주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