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차는 내수로 중소형차는 수출로
현대차, 대형차는 내수로 중소형차는 수출로
  • 임정채
  • 승인 2009.01.27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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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 현대차 판매규모를 조사한 결과, 대형차 수요는 국내에서, 중소형차는 주로 수출용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조사한 현대차의 판매규모 자료에 따르면 준중형 차종과 SUV는 수출이 월등히 높고, 중형 이상 대형고급차종은 국내판매가 월등하게 높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클릭, 베르나, 아반떼,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는 내수보다 수출규모가 훨씬 높으며 NF소나타, 제네시스, 그랜저TG, 에쿠스는 내수시장이 더욱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형차인 클릭은 수출이 121,954대로 내수규모의 16.4배에 달하며, 베르나도 수출이 국산차의 18배에 달한다. 클릭, 베르나, 아반떼HD 세 모델이 현대차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중대형 차종인  NF소나타, 제네시스, 그랜저TG, 에쿠스를 합쳐서 비교해보면 수출이 87,517대 내수가 222,806대로 내수시장이 수출시장의 2.5배에 달한다.

이에 대해 카즈의 김성철 연구원은 “해외시장에서 현대차에 대한 인식이 고급스러움은 부족한, 가격이 싼 차 정도로 인식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최근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고 있고, SUV차종이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 현대차의 기술력은 인정을 받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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