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설 특별자금 2조 6천억 원 지원
우리금융, 설 특별자금 2조 6천억 원 지원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1.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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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중소건설사 등 일시적 유동성 부족 특별지원...생계형 소액연체자도 지원 

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은 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서민, 대기업을 대상으로 그룹의 계열은행을 통하여 설맞이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설 특별자금 규모는 총 2조6천억원이며, 은행별로는 우리은행 2.1조원, 광주은행 2천억원, 경남은행 3천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설자금애로지원센터’(가칭)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지원대상으로는, 중소기업의 경우 일시적 운용자금이 필요한 기업, 우수기술력 보유 기업, 중소건설사로 설자금 집중으로 인한 일시적 유동성 기업 등이 포함되며, 지방소재 중소기업은 광주 경남은행을 통해 지원한다.

가계의 경우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라 역전세난을 겪고 있는 가정, 대부업체 등의 고리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 생계형 소액연체자의 신용회복을 위한 자금지원이 대상이다.

또한, 대기업의 경우에는 협력기업에 대한 결제자금 지원이 필요한 기업,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 등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우리금융은 금번 설 특별자금을 업체별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최고 1.2%P 우대금리로 지원하며, 여신절차의 간소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자금의 적기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역밀착 영업을 펼치고 있는 광주, 경남은행의 경우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생산활동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금번 설 특별자금 지원은 범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그룹차원의 의지를 담았으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위기시에 꼭 필요한 금융기관의 공적기능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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