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은 총재, 경기회복 뒷받침하는 통화정책 제시
이성태 한은 총재, 경기회복 뒷받침하는 통화정책 제시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1.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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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 연초부터 물가 오름세가 확대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7월까지 5%로 유지하고 8월에는 5.25%로 인상 될 전망이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전 집행간부, 국실장, 지역본부장 및 국외사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9년 제1차 확대연석회의'에서 통화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유가급등 등으로 물가 오름세가 크게 확대된 데 이어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경기침체, 기업구조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신용경색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통화정책에 대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며 "경제상황 급변에 대응해 해외요인이 물가, 성장 및 국내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연초부터 물가오름세가 확대되는 데 유의하여 기준금리를 7월까지 5%로 유지하고 8월에는 5.25%로 인상하며, 9월 이후에는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둔화에 적극 대응하여 기준금리를 5.25%에서 현재 2.5%까지 큰 폭 인하한다. 그러나 경제 및 금융상황과 함께 금리조정의 유효성을 점검해 가면서 조정 시기 및 폭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개시장조작 대상기관 및 증권 확대, 채권시장안정펀드에 대한 자금지원, 총액대출한도 증액, 지급준비예금 이자 지급 등을 통해 신용공급 제약부문으로의 자금공급 확대, 은행의 자기자본 확충 노력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시장의 자금중개기능이 더욱 위축될 경우에 대비한 적극적 유동성 공급 방안도 미리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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