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전날 씨티그룹과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금융기관의 실적악화로 제2의 금융위기가 도래하는 게 아닌지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돼 주요증시가 폭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15일도 다우지수가 한때 8000선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美 정부의 구제금융 지원기대로 저가매수세를 유지했다. 장 중반 한 때 하락폭이 280포인트(7995선까지 하락)에 달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마감했다.
15일 현지 시간,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2.35(0.15%)포인트 상승한 8212.49로 마감해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 지수는 22.20(1.49%)포인트 상승한 1511.84를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12(0.13%)포인트 상승한 843.74로 마감됐다.
이날 후반 들어 美 민주당의 8250억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안이 공개되면서 낙폭이 다소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각각 1511.84와 8212.49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1.88달러(5%) 하락하면서 배럴당 35달러 수준으로 내려갔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및 추가 인하 소식으로 유로화, 달러대비가 지난 1개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엔·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69엔 상승한 89.74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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