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 사의 표명...청와대 후임자 물색
한상률 국세청장 사의 표명...청와대 후임자 물색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1.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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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한상률 국세청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국세청 김경수 대변인은 "한 청장이 지난 15일 밤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청장은 지난 12일 전군표 전 국세청장의 부인인 이모 씨가 2007년 한상률 당시 차장 으로부터 '학동마을'이라는 추상화를 건네받았다는 주장을 하면서 인사 청탁용으로 고가의 그림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 연말에는 경주의 한 골프장에서 경주와 포항 지역 유력 인사들과 골프를 치고 대구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손위 동서와 저녁 회식을 했다는 사실이 불거지면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한 청장의 이번 사퇴가 그림로비 등의 의혹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도의적으로 부담을 느껴 국정운영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상률 국세청장이 청와대 인사 라인을 통해 사의표명을 한 것 같다"며 "사의를 표명해옴에 따라 국세청 인사 공백을 막기 위해 이를 수리하고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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