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3%↓)과 유럽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환율상승을 부추겼다. 특히, 코스피가 오전장 한 때 전일대비 53.58포인트(4.53%) 하락한 1129.10을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매매호가를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즉, 코스피 지수가 1,15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원화 약세 요인이 되고 있고, 외국인도 주식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반등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2.50원 상승한 1,36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70.00원으로 오른 뒤 소폭 하락했다. 오전 장중 전날보다 달러당 19.00원 오른 1,366.50원에 거래됐고, 11시 후반에는 19.50원 오른 13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가 급락하면서 역외세력이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시장 상승요인으로 장중 한 때 20원 가까이 올랐으나 전반적으로는 1360원~1370원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34.20원을 나타냈고,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5엔 내린 89.04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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