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 사장 취임...조직개편 임원인사 단행
KT, 이석채 사장 취임...조직개편 임원인사 단행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1.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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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 'KT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

KT 이석채 신임 사장이 기업쇄신을 위해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등 취임 첫날부터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들어갔다.

15일 KT는 이석채 사장이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조직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KT가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또한 이 사장은 주인의식, 혁신, 효율이라는 3대 경영원칙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통해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시장 경쟁력을 회복함으로써 방통융합, 유무선 통합 등 미래 통신 시장 환경에 대비해 선도적인 기업으로써 입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것이 비상경영 선포의 의의”라면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투자를 줄이면 안되겠지만 과잉 투자, 불필요한 투자, 중복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KT는 기존의 상품별 조직을 홈 고객과 기업고객 등 고객군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역본부를 18개로 세분화해 현장 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IPTV와 인터넷전화, 와이브로 사업도 핵심역량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KT는 코퍼레이트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코퍼레이션센터는 CEO의 통합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KTF와의 합병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자리는 서정수 부사장과 표현명 전무가 그룹전략 CF 팀장과 코퍼레이트센터장을 맡기로 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 앞서 14일 KT는 이날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석채 사장 후보를 제11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선임했다.

이 사장은 같은 날 오후 7시 본사 회의실에서 KT 쇄신방안에 대해 2시간 동안 토론을 벌였고 이 자리에서 “All New KT를 위한 경영 쇄신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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