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재건축 반짝 반등...3.3㎡당 2천7백만원 회복
송파구 재건축 반짝 반등...3.3㎡당 2천7백만원 회복
  • 박종현 기자
  • 승인 2009.01.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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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석달만에 2천7백만원선을 회복했다.

닥터아파트가 1월 14일 현재 강남권 4개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송파구는 2천7백23만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석달만에 2천7백만원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재건축은 지난해 10월 2천7백54만원에서 11월 2천6백99만원, 12월 2천5백89만원까지 하락했으나 1월 들어 3.3㎡당 매매가가 1백34만원 올랐다.

이렇게 바닥을 모르고 하락했던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반짝 반등한 이유는 지난 7일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 소식 때문이다. 제2롯데월드가 상반기 중 착공 가능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변 3종일반주거지역 내 재건축 아파트인 주공5단지 급매물이 소진됐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9㎡는 1월 초 10억5천만원에서 1억6천만원 오른 12억1천만원, 116㎡는 1억1천만원 오른 11억1천만원이다.

인근 신천동 장미1차 재건축도 상승했다. 장미1차 152㎡는 연초대비 7천5백만원 오른 11억원, 129㎡도 6천5백만원 오른 8억4천만원이다.

또 재건축사업이 중단돼 최근 6개월간 가격이 급락했던 가락동 가락시영1, 2차도 급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시세가 올랐다.

지난해 6월 조합업무정지 가처분판결로 재건축사업이 멈춘 이후 6월 매매가보다 최대 3억원까지 하락했지만 서울시의 용적률 상향 조정이 이뤄진 후 사업시행인가를 다시 신청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붙었다.

가락시영2차 63㎡는 연초대비 4천8백만원 오른 8억2천3백만원, 가락시영1차 43㎡도 2천7백50만원 오른 4억6천만원이다.

강남구 재건축 3.3㎡당 매매가는 12월 3천5백65만원에서 3천6백9만원으로, 강동구는 12월 2천4백50만원에서 2천5백9만원으로 3.3㎡당 매매가가 올랐다. 강남 3구의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하락으로 급매물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

강남구는 대표 저층 재건축 단지인 개포동 주공1단지 56㎡가 가장 많이 올랐다. 연초대비 7천5백만원 오른 10억3천만원. 주공2단지 63㎡도 같은 기간동안 6천5백만원 오른 8억6천5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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