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1182.68↑...14.97포인트 상승마감
14일 코스피 1182.68↑...14.97포인트 상승마감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1.14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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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코스피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 속에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장 막판 가파르게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장 초반 한때 1150선까지 밀렸지만 전날보다 14.97포인트 오른 1182.6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이틀째 주식을 샀다. 반면, 장중 내내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장 막판 102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47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은행과 건설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5% 올랐다. 두산중공업도 5% 이상 오르는 등 기계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현대모비스가 6%대, 현대차,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도 4%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계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아시아나항공과 현대백화점도 각각 5.38%, 4.39% 올랐다. 반면 , 삼성전자(0.41%) 한국전력, KT, 신세계도은 소폭 하락했고, 종이목재, 전기가스 업종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기계업종도 3.53% 올랐고, 금융업, 의료정밀, 은행, 보험업종 등도 2%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50포인트 상승한 364.63으로 마쳤다. 이는 석 달 만에 360선을 회복한 것.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풍력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넘친 장이었다.

이에 시가총액상위종목 중에서 태웅이 13.15% 급등하면서 SK브로드밴드를 밀어내고 시총 1위로 올라섰다. 평산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른바 정부가 선정한 17개 성장동력 정책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면서 대운하관련주인 이화공영, 특수건설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2월부터 한국은행의 5만원 신권 발행 소식에 청호컴넷, 케이디미디어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나이스와 한국전자금융도 10%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아시아증시도 대부분 상승했다. 반면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잠깐 반등하긴 했지만 코스피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이에 하락 한 것.

이날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5원 하락한 13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은 장 초반 전날보다 3원 하락한 135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개장하자마자 1355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1340원대에서의 등락이 반복됐다. 역시 증시 상승이 환율 하락 분위기를 이끌었다.

원엔화 환율은 100엔당 15.17엔 내린 1500.56엔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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