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장관 “역전세 대출, 주택금융공사가 보증”
강만수 장관 “역전세 대출, 주택금융공사가 보증”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1.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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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정부는 14일 역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을 덜고자, 주택금융공사로 하여금 신규 대출상품을 조기에 마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주택금융공사가 전세금 반환 대출을 보증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최근 역전세난으로 인해 집값이 크게 하락한 집주인들이 세입자에 대해 전세금을 반환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수출 감소와 소비.투자부진에 이어 일자리 지키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자리 지키기와 창출, 그리고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일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어 "일자리 관련 예산을 상반기에 70% 수준 조기집행하는 등 재정적 뒷받침도 강화해 나가면서,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job training)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전세 대출은 최근 경제의 어려움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돈이 없는 집주인이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것으로서, 세입자가 전세를 들어갈 때 빌리는 전세 대출의 반대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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