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3%대 급락...은행 수익성 감소
CD금리, 3%대 급락...은행 수익성 감소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1.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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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CD금리 급락으로 은행의 수익성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연 3.18%로 마감했다. CD 금리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대출 관련 기준금리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경우 CD금리 급락으로 수익감소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CD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4/4분기인 10월경에 연 6.18%까지 상승했었다. 이 시기 은행들은 자금조달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었다.

하지만 이날 증권업협회가 조사한 자료에서는 고점대비 3%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권업협회가 CD금리를 고시한 1994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처럼 CD금리가 급격히 떨어질 경우 이자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돈을 빌려쓰려는 기업이나 개인에게는 유리한 반면, 은행의 입장에서는 대출이자 수익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시중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은행권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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