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 하락 장 마감...환율은 급등
8일 코스피 하락 장 마감...환율은 급등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1.08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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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코스피지수가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약세로 장 시작부터 약세를 지속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22.47포인트 하락한 1205.70에 장 마감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0.5원 급등한 1333원에 마쳤다.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해 135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프로그램 매물로 1600억원 가량 쏟아내며 622억원의 매도우위로 장을 마쳤다. 주가하락의 요인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컸다. 반면, 개인은 186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200선을 내주며 한때 1195.15까지 등락을 반복했고 장종료가 다가오면서 소폭 하락세가 둔화되며 1200선을 지지했다.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1200선을 지켰다.

업종별로는 은행(1.06%), 건설업(0.91%)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였다. 우리금융(0.4%), 하나금융지주( 0.7%)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KB금융(-4.7%)과 신한지주(-3.5%)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전기전자(-2.50%) 등의 업종도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5거래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 대비 1만6000원 하락한 50만8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1.5% 하락한 4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4.19%), 한국전력(-3.54%)도 하락했다.
특히  현대중공업(-3.23%),삼성중공업(-0.6%) 대우조선해양 (-0.9%)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4.0%와 2.3% 내렸다. .

SK텔레콤(0.24%)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294개 종목이 상승했다. 내린 종목은 529였다. 보합은 68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상승행진을 6거래일째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39포인트(0.11%) 오른 356.52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SK브로드밴드(전일대비 4.63%) 의 상승세였다. 시총 상위주와 개별 테마주도 지수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383종목이 상승했고, 543종목이 하락했다. 개인은 13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104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가 약세의 여파로 4일 만에 급등했다.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 당 40.50원 급등한 13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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