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매수 추천하면 매도시점?
증권사가 매수 추천하면 매도시점?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7.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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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매수 추천하면 매도시점?

증권사가 목표가 상향 조정후 추천을 하고, 매도 공세로 나서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눈총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19일 화인케미칼(025850)에 대해 "TDI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산업전망이 밝다"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후 화인케미칼의 경우 삼성증권이 매수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29일 부터 매도공세로 전환, 오늘(2일)까지 연이틀 대량 매도공세로 주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오전 10시 26분현재 삼성증권은 1,297주를 매도하고 있으며, 매도 1위에 올라있다. 이 시간 현재 화인케미칼은 전거래일보다 4,000원하락한 73000원을 기록중이다.

흥국증권은 지난달 25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턴어라운드 성공 후 본격적인 도약기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Strong Buy)'와 적정주가 1만9000원을 신규 제시한 바 있다. 흥국증권은 매수추천을 이루기전인 지난달 22일 5,000주를 순매수했다. 이후 매수나 매도등 거래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주식투자자들은 "증권사가 추천할때 매도하는 것이 상책"이라며, "증권사가 매도를 제시할때는 사고, 매수를 추천할때는 파는 것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는 말로 증권사 추천에 대해 믿지 않는 분위기다. 

증권사역시 수익을 얻어야 하는 입장임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추천후 매도로 이익실현에 나서는 것에 대해 증권가 일각에서는 곱지않은 시선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단타매매의혹으로 투자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증권사들 역시 눈총을 받고 있어 이래저래 증권사들에 대한 불신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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