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자산운용협회와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작년 12월 30일을 기준으로 주식형펀드에서 발생한 연간 평가손실은 국내주식형 28조7000억원, 해외주식형은 34조6000억원으로 총 63조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말 135조6000억원에 달했던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52조원이나 급감했으며 이중 국내주식형에서 18조원, 해외주식형에서 34조원이나 날아간 셈이다.
손실액이 증가한 것은 수익률 하락 영향이 컸다. 2007년 말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의 경우 1년 평균 수익률이 각각 40%와 30%에 달했던 부분을 비교하더라도 지난 12월31일을 기준으로 설정기간 1개월,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684개 국내 주식형펀드의 1년간 평균 수익률은 -38.50%, 해외주식형펀드 767개는 -53.21%를 기록했다.
펀드 외형은 전년도에 비해 많이 성장했다. 11월말 기준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39조656억원으로 2007년 말보다 20%이상 증가했고, 전체 펀드 설정액은 50조원 더 늘어난 346조680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한해 환매액을 제외하고 국내와 해외주식형 펀드에 각각 10조7000억원과 6000억원 등 총 11조3000억원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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