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은행이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은행들에 자금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건설, 조선업종은 물론, 자동차, 정보기술등 다른 업종에까지 기업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일 은행들은 은행연합회 주도의 작업반(TF)이 만든 신용위험평가 기준을 갖고 건설사 300여 개, 조선사 50여 개 중에서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애초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이 500억 원 이상인 150여 개 건설사, 수출 선박을 건조하는 26개 중소 조선사에 대해 신용위험평가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TF에서 주채권은행의 신용공여액 50억 원 이상인 곳으로 확대하면서 대상이 2배로 늘어났다.
은행들은 조선사는 이달 말까지, 건설사는 2~3월까지 4개 등급으로 나눌 예정이다. 이중 부실징후 기업(C등급)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고 부실기업(D등급)은 퇴출 절차를 밟는 등 구조조정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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