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연, 대운하 양심선언 김이태 연구원 끝내 징계..김연구원 아내 눈물
건기연, 대운하 양심선언 김이태 연구원 끝내 징계..김연구원 아내 눈물
  • 편집부
  • 승인 2008.12.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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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 5월 대운하 관련 양심선언을 했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이태 연구원에 대해 끝내 '3개월 정직'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건기연은 이날 오후 건기연 건물내 지하 회의장에서 징계위를 열어 김연구원에 대해 이같은 징계결정을 내렸다.

김연구원은 지난 5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통해 "대운하에 참여하는 연구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건기연이 용역의뢰받은 한반도 물길 잇기 및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연구원에 대한 징계는 당초 국토해양부나 건기연에서 처벌계획이 없다는 점을 밝혔으나, 건기연 원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입장을 뒤바꿔 전격 중징계로 돌아선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건기연은 국토해양부로부터 연구용역을 재차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연구원 징계를 통보받은 김연구원 부인 류종숙씨는 인사위원회앞에서 징계반대를 요구하고 있는 전국공공연구노조원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입장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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