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중앙회장 인사추천권 없앤다
농협 중앙회장 인사추천권 없앤다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8.12.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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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2009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농협중앙회장 권한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중앙회의 이익금을 농민을 돕는 경제사업 활성화에 우선 지원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농협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4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수산식품 수출액을 내년엔 53억 달러로 늘리고, 농수산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의 효율화를 위해 모두 45개에 달하는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연구기관을 지역 특산품 전문 연구기관으로 특화한다.

농식품부는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법개정을 추진하는 농협법을 필두로 농협·수협·산림조합 등 각종 협동조합을 전면 개혁하고 산하 공공기관들도 인력 감축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협 중앙회장의 대표이사 등에 대한 인사 추천권을 없애 사실상 명예직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사회 권한을 강화해 실질적인 의결기구가 되도록 하고 감사기구는 독립성을 키우기로 했다.

또 한국농촌공사를 비롯해 마사회,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어촌어항협회, 축산물등급판정소 등 공공기관들의 경영효율성을 10% 이상 끌어올리고 기능조정과 인적쇄신, 조직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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