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구 지역 재건축 아파트 값 10개월째 하락세
강남 4구 지역 재건축 아파트 값 10개월째 하락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12.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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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10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낙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요 핵심 정책들이 유보된 만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가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 값의 3.3㎡당 평균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연초대비 현재 -16.99%(3,487만→2,895만원) 내림세를 기록하며,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10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0.57%p(-1.04%→-0.47%) 하락폭을 줄임에 따라 최근 2주간 낙폭이 둔화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값을 주도하고 있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값 역시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주 대비 현재 -0.60%(3,098만→3,079만원)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는 지난주 -0.76%에 비해 이번주 0.84%를 기록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남구는 -1.54%→-0.72%, 강동구는 -1.34%→-0.90%으로 역시 하락폭을 둔화시켰다. 반면 서초구는 -0.61%→-0.65%로 소폭 내림세를 더했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팀장은 “주요정책이 유보된 만큼 낙폭이 둔화됐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공택지내 전매제한기간이 축소됨에 따라 불황기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청약전략을 새로 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각종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앞날도 가늠해 볼 수 없다. 때문에 유망 공공택지지구 내 미분양 물량이나 서울 내 뉴타운 지역의 조합원 급매물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수요자들에게는 전매제한 기간이 짧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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