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노사 별다른 갈등없이 임금타결에 성공
쌍용차노사 별다른 갈등없이 임금타결에 성공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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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노사 별다른 갈등없이 임금타결에 성공

쌍용차는 29일  임금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 28일 새벽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통해 조합원 52.62%의 찬성을 얻어 임금타결에 합의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5월1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4차례 협상을 거쳐 △기본 급 5만원 인상 △판매목표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고용보장, 투자집행, 투명경영 등 3가지 특별협약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최종 마련했다.

이번 협상타결은 최근 현대자동차 노조의 정치파업으로 논란이 되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조용히(?)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해 현대자동차 못지않은 강성노조로 통하며 투쟁일변도로 나선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사측의 구조조정에 맞서 노조가 '옥쇄파업'을 펼치는 바람에 생존의 기로에 서기도 했다. 1개월간 생산이 전면 중단돼 매출의 10% 이상 손실과 수출 전면 중단이라는 최악 의 사태를 맞기도 하는등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비해 이번 협상은 상견례를 시작한지 불과 46일만에 원만한 합의를 도출해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근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지난 4월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서울 모터쇼에 참석,"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가 투자와 고용에 대한 약속을 지켜 나간다면 노조는 무파업 교섭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등 화해분위기를 보여준바 있다.

노조위원장의 무파업 선언과 노조의 양보로 생산력이 향상되고 매출이 늘어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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