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산업분석] 2009년 유통산업 리서치
[증권사 산업분석] 2009년 유통산업 리서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08.12.1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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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증권사 산업분석] "2009년 유통산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를 기대 하라"-한양증권

● 09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모멘텀 기대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용불안에 따른 내수침체는 09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경기부양에 대한 세계 각국의 공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유통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09년 유통산업 부각 이슈

첫째,‘2강 1중’대형마트 시장체제 확립으로 3위권 업체와의 격차는 커질 것이며, 대형 슈퍼마켓(SSM) 급성장으로 대형마트 경쟁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홈에버 인수에 따른 매장효율화 작업이 내년 초에는 마무리됨에 따라 업계 1위인‘이마트’를 향한 홈플러스의 도전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경기침체로 주거지에 인접한 대형 슈퍼마켓에 대한 이용도 역시 높아지고 있어 할인점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부동산 등 자산가치 디플레가 09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소득층이 주도했던 백화점 신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소득층의 명품, 잡화 매출 등 고가품 소비에 힘입어 10%이상의 신장세를 견인하였으나, 주식, 부동산가격 급락에 따른 자산 디플레로 미래소득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홈쇼핑 시장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기대된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전통적 오프라인 업태의 강한 수성과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업태의 고 성장은 홈쇼핑 시장의 입지를 더욱 더 좁히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시장에 대한 거점확대, 적자사업부 철수 등 적자생존을 위한 효율화 작업은 09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 Top Pick : 신세계 (004170)

: 경기 회복기에 필수소비재와 의류 등 준내구재에 대한 소비수요가 먼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마트 1위 업체인 신세계를 Top Pick으로 제시한다. 동사에 대한 모멘텀은 크게 i)가격 통제능력과 ii)미래성장성으로 요약될 수 있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업체로서 규모의 경제효과 뿐만 아니라, PB상품과 해외 직소싱 확대 등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소비자에게 가격소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큰 만큼, 경기불황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중국 이마트 사업은 국내 내수시장에 대한 차선책으로써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현재 17개인 중국 내 점포를 2012년까지 70개 이상 출점을 계획하는 등 국내 내수시장 포화에 대비 해외사업을 발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출점 초기에는 손익분기점이 평균 2~3년 정도 소요되었으나, 최근에는 구매력증가 등 효율성 개선에 힘입어 1년이면 초기 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해졌다. 또한 G.P마진 역시 매년 2%point 이상 증가하여 국내 이마트 G.P마진(25%)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으며, 08년에는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2~3년 후에는 정상궤도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투자참고자료일뿐 투자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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