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소기업 정책금융 67조 공급
내년 중소기업 정책금융 67조 공급
  • 박종현 기자
  • 승인 2008.12.12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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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중소기업청은 11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은행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점검하고,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원위원회에는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 윤용로 기업은행 은행장, 윤상구 우리은행 부행장 등 금융기관과 이기우 중진공이사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 유관기관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월 14일부터 지방중기청 직원이 은행창구 및 중소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점검한 결과에 따라 나타난 중소기업 금융이용 애로 사항과 관련해 은행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계획을 설명하고, 경기침체에 대응한 조기집행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노력할 부분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결에 적극 노력

중기청은 11월 14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568개 은행창구를 방문하고, 1051개 중소기업 자금애로를 상담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자금을 요청하는 중소기업은 과거보다 58% 증가한 반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과정이 종전보다 42%가 악화된 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자금문제는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기청은 직원의 은행방문을 통해 신규대출 158건, 만기연장 45건, 대출전환 16건, 꺾기해소 5건 등의 금융애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회의에서 중기청은 은행측에 이같은 중소기업의 금융애로사항을 설명하고 급격한 자금회수 및 대출한도 축소 자제, 과도한 담보요구 자제, 대출심사의 탄력적 운용 등 협조를 요청했다.

2009년도 중소기업 정책금융 67조원 공급 및 조기집행 추진

중기청은 2009년도 정책자금 융자, 신용보증지원 등의 방법으로 총 67조원을 공급하고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이중 70%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은행들도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금융 조기집행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정책자금의 은행 대리대출, 신용보증서부대출에 대해 신속히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관련 은행에 동 취지를 감안하여 향후에도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부탁하고, 내년에는 Fast-Track프로그램이 종료되는 6월말 이후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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