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 "자사주 매입 지속적으로"..SK그룹과 계열분리 '부인'
최신원 회장 "자사주 매입 지속적으로"..SK그룹과 계열분리 '부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9.0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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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보유중인 주식을 전략 처분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SK그룹과의 계열분리 가능성을 부인했다.

앞서 SK텔레콤 주식 1067주를 장내 매도방식으로 전량처분하고 지난 4일 지난 SK케미칼 자사주 4500주를 매도했다. 종가 기준 매각대금은 3억870만여원에 이른다. 최회장은 지난해 4월 SK네트웍스 회장에 취임한 이래 지속적으로 SK네트웍스 주식을 매입하고 있어 타사 매각 대금 역시 자사 주식을 더 매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나눔교육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최회장은 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국내 주요 NGO들과 한국 사회 나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자들로부터 SK그룹과의 계열사 분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은후 SK네트웍스 지분 매입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며, 목표치가 있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자사주 매입이 계열분리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계열분리를 위한 주식매입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신원 회장의 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은 꾸준히 SK케미칼 자사주를 매입해 올해 6월 지주사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신원 회장도 회장 취임후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어 계열 분리에 나서는 것으로 보여졌다.

최신원 회장/SK네트웍스 제공
최신원 회장/SK네트웍스 제공

 

한편, 최회장은 SK네트웍스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각종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SK네트웍스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LPG 유통사업 매각과, 주유소 도매 사업 매각 등으로 총 6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고 재무구조 개선 및 렌탈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자금 마련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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