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올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올해 상반기 제약 신약 관련주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은 그 중에서도 대장주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매출 2228억원과 영업이익 215억원을 달성해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계약변경에 따른 사노피 기술료 감소분을 제외할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부문의 경영지표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사노피 수익을 제외한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4.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순이익은 26.2% 성장한 121억원을 달성했다. R&D 투자액은 368억원(매출대비 16.5%)으로 국내 제약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2분기 실적 호조는 한미약품 주력 품목들의 안정적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 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등 주력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서 선전했으며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4% 성장한 3억49만위안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3721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 이익관리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한미약품 1등 브랜드인 ‘아모잘탄’의 패밀리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는 등 양호한 실적 달성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속에서 한미약품은 신약부문등 올해 하반기 신입 경력 채용에 들어갔다.
이번 채용은 △연구센터(신약 R&D) △평택 바이오플랜트(연구, 품질, 생산, 건축기술) △팔탄 글로벌플랜트(연구, 품질, 관리, 생산) △본사(M.D., 글로벌, 개발, 임상) △국내사업부(국내영업) △북경한미(개발, 생산, 임상) △제이브이엠(연구개발) 등 18개 부문에서 200여명 규모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또는 2018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의·약사 면허 소지자와 외국어 능력 우수자, 지원 부문 관련 자격증 소지자, 전문역량을 갖춘 경력자는 전 분야에 걸쳐 우대한다.
특히, 경력사원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우한다는 것이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국내사업부(국내영업) 부문은 전공을 묻지 않는다.
한미약품은 제약산업 전반 및 한미약품에 대한 취업 준비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 송파구 본사 및 지방 거점 대학을 포함한 전국 20여개 학교에서 채용설명회를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