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구글, 아마존 견제… 전략적 제휴 체결
월마트-구글, 아마존 견제… 전략적 제휴 체결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8.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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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주문 쇼핑(voice shopping), 중요성 확대 · 빠른 성장세 보여

월마트가 구글의 온라인 쇼핑 서비스인 구글 익스프레스에 입점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월마트 이용자들이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인 Google Home을 통해서도 오프라인 매장에 구비된 다양한 제품을 주문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월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품목을 목소리로 기기에 알려주면 미리 입력한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고 상품 배송이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양사는 온오프라인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아마존을 견제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으로 판단된다.

아마존은 AI스피커 부문에서 구글과, 유통부문에서는 월마트와 경쟁하고 있으며, 음성주문 쇼핑(voice shopping)은 점점 더 중요성이 커짐과 동시에 빠른 성장 추세다.

AI 스피커의 음성주문 쇼핑은 다른 제품과 비교하지 않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빠르게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의 조사에 따르면, 아마존 Echo 사용자 절반 이상이 장치를 통해 쇼핑을 했으며 그 중 약 30%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구글 익스프레스의 음성 주문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무료배송 가격을 낮추고, 회원 수수료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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