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국 경제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동방성장 조짐
세계 주요국 경제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동방성장 조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8.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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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동반성장을 보이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45개국이 올해 성장궤도에 올랐으며, 이 중 33개국은 지난해부터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 추세다.

IMF는 지난해 7월에 `17년 성장률을 3.5%, `18년 성장률을 3.6%로 전망했다.

유로존 19개국의 성장률(1.7%)은 금년 1분기 미국(0.7%)보다 앞섰으며, 유로존 국가의 실업률은 8년 만의 최저치인 9.1%를 나타낸 가운데 특히 국가부도 상태였던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은 1.1%로 내다봤다.

유가 하락 등 원자재 가격 약세에 흔들렸던 브라질과 러시아 등도 기력을 찾아가고 있다.

최악의 침체를 겪었던 브라질은 원자재 가격 회복으로 올해 0.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18년도에는 2.0%로 상승할 전망이다.

IMF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지수는 지난해 초 이후 27% 상승했다. 브라질의 주요 수출품인 철광석은 최근 저점보다 37%나 상승함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바탕이 되는 동시에 경제위기 파장이 완화되고 있어 동반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성장이 과열로 이어져 주가 폭등과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면, 곧바로 또 다시 금융 대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美연준(FRB)을 비롯한 각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이 너무 과도하게 금리를 인상할 경우 성장세가 궤도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적절한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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