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태양광 · ESS 연계 발전소 준공
두산중공업, 태양광 · ESS 연계 발전소 준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8.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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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자체 전망… 2017년~2018년 2년간 약 9,000억 원 규모 ESS 시장 약 80% 차지 추산

두산중공업은 31일, 경남 창원 본사 건물 옥상 등에 300kW 태양광 발전설비와 1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를 연계한 ‘태양광+ESS’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발전소는 날씨 등 자연환경의 제약을 받는 신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넘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 수익도 거둘 수 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발전소의 설계와 기자재 설치, 시운전 등의 과정을 일괄 수행했으며, 향후 운영 및 유지보수도 직접 맡을 예정이다.

특히, 핵심 기술인 ESS 부문에는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미국의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해 설립한 두산그리드텍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이번에 준공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량 한국전력에 판매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도 발급받아 현물 시장에서 거래한다.

두산중공업이 자체적으로 전망한 결과, 태양광 연계 ESS 시장은 2017~2018년 2년 간 약 9,000억 원 규모로 국내 전체 ESS 시장의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올 3월부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두산엔진 창원공장에 4.2MWh 에너지저장장치와 100kW급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마이크로 그리드(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독립형 전력망)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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