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 국경분쟁…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악재로 작용
중국 인도 국경분쟁…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악재로 작용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8.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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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 LG전자 ‘Q6+’ 출시… 인도 시장 점유율 상승 탄력 기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7~8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와 비보의 인도 매출이 30% 급락했다.

이는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의 여파로 인도 소비 시장 내 중국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의 확산과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가 중국 업체를 겨냥한 높은 관세를 부과함에 따른 영향으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인도에서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사전 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LG전자는 하반기에 새 보급형 ‘Q6+’를 출시, 두 업체는 이를 통해 인도 시장 점유율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중국 업체 비중은 44.6%로 위협적으로 성장하던 상황이었으나, 국경 분쟁이후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국경 분쟁으로 인한 인도 소비자들의 중국에 대한 반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보 관계자는 “마켓 상황에 굴하지 않고 셀피 카메라 중심 스마트폰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오포와 비보는 인도 스포츠와 유명인을 통해 인도 소비자들의 반감 해소를 시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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