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음주 묘사 폐해… 대중매체 권고안으로 개선
잘못된 음주 묘사 폐해… 대중매체 권고안으로 개선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8.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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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매체 속 음주 장면에 따른 사회적 이슈를 공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중매체 권고안이 마련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0일, 음주 소재 방송콘텐츠에 대한 자정노력을 장려하고 음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커다란 플라스틱 소주병을 꽂아 둔 정수기나 제목부터 ○○술집인 프로그램 등 드라마나 예능에서 음주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작가와 제작자협회, 시민단체, 언론계, 학계, 방송심의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오는 1일 첫 회의를 열고 대중매체 권고안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자살보도 권고기준 제정에 이어 이번 협의체에 참여한 김영욱 카이스트 교수는 “미디어의 변화를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은 당장은 아니라도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나타난다”며 “잘못된 음주 묘사의 폐해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설득해 나가면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개선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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