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신조어 등장, 반려동물 관련 상표출원 급증
’펫팸족‘ 신조어 등장, 반려동물 관련 상표출원 급증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08.29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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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 · 럭셔리 서비스업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했다.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 이상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을 정도로 애완동물이라는 전통적인 개념보다도 자족의 개념으로서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와 같이 반려동물을 위해 기꺼이 지출하려는 소비인구가 크게 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웰빙 · 럭셔리 서비스업과 관련된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 · 럭셔리 서비스업 상표출원은, ‘13년 총 1,274건에서 ’16년 1,644건으로 29% 증가했고, 올해도 7월말 기준으로 총 1,077건이 출원돼 전년동기대비시 960건(약 12%) 증가세를 보였다.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 · 럭셔리 서비스업의 출원증가율은 미용 · 화장업에 대한 출원이 ‘13년 399건에서 ’16년 580건(약 45%)으로 숙박 · 호텔업이 556건에서 753건(약 35%)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는 반려동물을 타인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어 하거나, 휴가시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한데 이런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가족구성원으로서의 이별에 대한 예를 표하는 장례 · 장의업은 약 8% 증가했고, 다소 전통적인 방식의 서비스인 산책 · 돌보기업은 전체적으로 약 12% 감소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 · 럭셔리 서비스업의 최근 4년간 전체출원에 대한 점유율은, 숙박 · 호텔업이 전체의 약 46%로 가장 많이 출원됐다. 그 다음은 미용 · 화장업(약 32%), 장례 · 장의업 및 산책 · 돌보기업(각각 약 11%) 순이었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이웃과의 상호교류가 줄어들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친자식처럼 여기는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반려동물과 관련된 지출이 증가 추세임을 반영하여 볼 때, 이에 대한 상표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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