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일자리 중 기계·반도체·건설 업종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전자와 자동차, 디스플레이 분야 일자리는 지난해 고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불황에 놓여 있는 조선업 일자리는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계, 전자, 조선, 자동차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 및 금융보험업에 대한 올해 하반기 일자리 전망(고용보험 피보험자, 사업체노동력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고용보험 DB,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활용해 수요 측면의 일자리를 전망한 것이다.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기계·반도체·건설 업종 종사하는 근로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와 금융보험 업종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조선 업종은 일자리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 부문은 세계경기둔화, 선박공급과잉, 유가약세 등으로 인한 조선 업종의 침체가 2017년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2016년 수주 급감에 따른 일감 절벽과 구조조정이 내년까지 지속됨에 따라 2017년 하반기에도 고용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하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20.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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