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 "평창올림픽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
문재인대통령 "평창올림픽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7.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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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 올림픽 행사에 중앙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평창동계올림픽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처음으로 치르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반드시 성공시킬 책무가 우리 정부에게도 있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는 조직위원회와 강원도에 맡겨두고 있었는데 200일 되는 지금부터는 중앙정부도 함께 힘을 모아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내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70분간 열린 ‘G-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행사에 참석해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피겨여왕 김연아로부터 대형 홍보대사 명함을 받기도 했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 최문순 강원지사를 비롯한 강원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김연아·개그맨 정찬우와 함께 홍보 화보를 촬영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대통령으로서, 또 홍보대사로서 제 모든 힘을 다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우리 국민 모두가 자부할 수 있는 그런 대회로 꼭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광장으로 이동해 영어로 된 평창(PYEONG CHANG)을 형상화하고 ‘하나 된 열정 평창 화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에도 동참했다. 이 퍼포먼스는 드론으로 영상 촬영돼 홍보영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김연아·정찬우 등과 함께 감자전과 메밀전병 등 강원도 음식 나누기 행사를 했다.

문대통령은 북한과 관련,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북한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성급하게 기대하지도, 그렇다고 반대로 비관할 필요도 없고 마지막 순간까지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실 이 부분은 우리는 문을 활짝 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북한이 참가하도록 문을 열었다”며 “이제는 북한의 결단만 남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0년에는 일본에서 하계올림픽을 하고 2022년에는 중국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며 “이렇게 한·중·일에서 연이어 열리는 동계·하계 올림픽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평화를 강고하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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