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WFUNA와 평화 전문가 양성..오준 전 대사 교수 임용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WFUNA와 평화 전문가 양성..오준 전 대사 교수 임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7.06.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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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2014년 5월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기자간담회 중인 오준 전 유엔 대사 UN Photo/Mark Garten/유엔협회세계연맹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이 오는 7월 15일까지 유엔평화학과 2017년 가을학기 제 1기 석사학위 과정 신입생을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모집한다.

유엔훈련연구기구(The United Nations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 UNITAR), 유엔협회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United Nations Associations, WFUNA),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세 기관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토대로 공동 개발된 본 과정은 평화학 분야의 전문가 및 실무자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관련 과정을 제공한다.

▲ 쪽부터 권기붕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장, 정진영 경희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니킬 세스(Nikhil Seth)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사무총장, 보니안 골모하마디(Bonian Golmohammadi)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사무총장

 

경희대학교 유엔평화학과를 공동 개발한 유엔훈련연구기구는 전 세계 유엔 회원국 능력배양을 위해 1965년 설립되었으며 환경, 평화, 안보, 외교, 거버넌스 분야의 정책연구 및 연수에 특화된 유엔기구다.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유엔협회를 대표하는 유엔협회세계연맹은 1946년 창설이후 지난 70년간 유엔의 대표 시민사회 파트너 기관으로써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 그리고 캠페인활동 등을 통해 유엔과 시민사회의 교류를 촉진하고, 유엔의 가치와 이념을 알리는데 앞장서 온 국제비영리기구이다.

본 과정은 유엔의 평화 구축, 유지 및 증진 활동에 대한 연구 및 교육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동시에 주중 저녁 및 주말 수업을 제공함으로써 직장인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한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인턴십은 유엔훈련기구(UNITAR)와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본부가 위치한 뉴욕 및 제네바 사무국을 비롯 유엔훈련연구기구 지역 사무소에서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국제 학회 및 특강을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평화학 강의를 제공한다.

지난 2014년 12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한 명연설로 세계를 감동시킨 오준 전 유엔 대사는 국제 평화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내 학계로 돌아온다. 오준 전 유엔 대사는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유엔평화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되어 학생들의 국제기구 진출 등 후학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38년간 외교관의 생활 및 풍부한 국제무대 경력을 바탕으로 유엔 및 국제기구 관련 강의를 맡아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유엔평화학과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고 싶지만 시간적 제약이 있는 직장인을 위해 유연한 학사 제도를 운영한다. 직장인들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 효율적인 학업 수행이 가능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강의는 주중 저녁과 주말에 수강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은 경희대학교 서울 캠퍼스와 광릉 캠퍼스 중 본인의 편의에 따라 캠퍼스를 선택해서 수강 할 수 있다.

 

니킬 세스 (Nikhil Seth) 유엔훈련연구기구 사무총장은 “본 학위는 아시아 최초의 평화 관련 유엔기구 학위 프로그램이다. 한국을 넘어 세계 각지에서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여 유엔과 국제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독보적인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경희대학교 유엔평화학과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 이종현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특보

유엔평화학과 석사 과정 신입생 모집에는 학사 또는 석사 학위를 받은 자와 예정자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우수 장학금 제도를 통하여 유엔평화학과 입학생에게 재학기간동안 등록금의 30%를 지원함으로써 학비 부담을 덜고 평화전문가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종현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겸 대외협력조정관은 이와 관련하여 “전쟁과 갈등을 피해야 인류의 생존과 복지가 보장받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인식과 필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배경에서 평화적 공존의 실현을 위해 출범한 유엔평화학과는 매우 뜻깊은 석사학위이다”라고 말했다.

원서 접수는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유엔평화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이번 7월 15일 토요일까지 원서 접수 및 서류 제출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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