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공정한 경제 질서 만드는데 금쪽같은 시간 허비 못해"

최은경 기자l승인2017.06.13l수정2017.06.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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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청문보고 채택없이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했다.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한성대 교수와 경제개혁연대 소장을 지냈으며, 삼성 주총에서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하다가 끌려 나오는 등 재벌저격수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대표적 진보 경제학자인 김 위원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회 청문회에도 출석해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측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질서에서 공정한 경제민주주의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처음으로 청문보고 채택없는 임명을 강행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2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회에서 논의되지 않고 기약 없이 시간만 지나가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혔듯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기반으로 경제민주주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임명 강행 배경을 설명했다.

윤 수석은 이어 "김상조 위원장의 경우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공정한 경제 질서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결할 정책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주장하면서 "공직자로서의 도덕성도 그의 걸어온 길과 사회적 평판이 말해준다"며 "중소상공인과 지식인, 경제학자 등 사회 각계 인사가 청렴한 삶을 증언하고 위원장 선임을 독촉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후 이달 2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했으나, 정무위원회가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 마감 시한인 12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해 청와대가 임명 강행에 나섰다.

최은경 기자  c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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