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겨울축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2일 개장
순백의 겨울축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2일 개장
  • 이원섭 기자
  • 승인 2008.12.08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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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겨울 축제의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순백의 겨울축제 무대로 새롭게 조성되어 2008.12.12(금)에 개장한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넓어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금년에는 서울광장을 전면 활용하여 링크와 부대시설 규모를 늘리는 등 더 많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의 장으로 새단장하였다.

 특히 1,500㎡ 크기의 메인링크와 함께 600㎡ 크기의 어린이용 링크를 새롭게 조성해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보다 안전하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메인링크와 어린이용 링크를 연결하는 얼음길도 만들어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휴게실과 화장실 규모를 늘리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용요금은 전년과 동일한 1,000원으로 서민들에게 부담없는 놀이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12월12일(금) 17:30분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개장식 행사에는 국내 피겨 선수들의 시범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선보인다.

 개장식에는 다둥이가족, 다문화가족, 장애우가족, 여행프로젝트 참여 가족, 국내 거주 외국인 가족 등 서울에 살고 있는 다양한 모습의 가족들이 초대되어 함께 축하한다.

 또한 이날 18m 높이의 라이팅타워, 오브제(의자를 겸한 조명), 이글루모양 조명 등 새롭게 서울광장에 설치된 다양한 조명시설의 점등이 함께 이루어져, 별이 떨어지는 모습 등 아름다운 장관이 겨울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내년 2월 15일까지 운영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개장기간 동안 매주말마다 마술·마임·아카펠라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시민들의 꿈과 소망을 지원하는 1일 DJ 도전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서울시민과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기간 동안 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시민들이 빙상지도자로부터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는 “스케이트교실”도 열린다.

 “스케이트교실”은 12월15일(월)부터 12월18일(목)까지 운영되는 1기를 시작으로 매기별 150명까지 신청받으며, 수업은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4일간 1시간 강습과 1시간 자유활주로 구성된다.

 수강희망자는 12월 8일(월)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www.seoulsports.or.kr)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2004년 겨울 첫선을 보여 금년으로 개장 5년째를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금까지 76만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가는 등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전년도에 스케이트장을 서울광장 중앙으로 옮기면서 개장 이래 처음으로 24만여 명이 이용하였고,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멋진 데이트 코스로 소개되면서 중국 북경 TV의 “천생일대”(젊은이 대상 오락프로),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등 국내외 각종 방송프로그램의 촬영지로도 즐겨 이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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