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측근 노영민 주중대사 내정설..사드 한중관계 해법 찾나?
문재인 대통령 측근 노영민 주중대사 내정설..사드 한중관계 해법 찾나?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05.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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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와 맞물린 중국의 대대적인 경제보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주중한국대사가 윤곽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주중대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의원은 2012년 대선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다. 이번 대선에서 경선 캠프 및 본선 선대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아 문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문대통령이 측근인 노영민 전 의원을 주중대사로 공식 임명하게되면 문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메시지가 노 전의원을 통해 중국에 전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문대통령은 11일 40여분간 이어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시 주석과 사드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측의 기본 입장을 설명한데 이어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서로 이해를 높여가면서 양국 간 소통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와 관련, “중국에 진출한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제약과 제재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시 주석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이 없어야 사드 문제 해결이 더 용이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특사를 교환하기로 했으며 특히 문 대통령은 사드 및 북핵 문제를 별도로 논의할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아가 양국 정상은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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