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조인성, 주진모의 천산대렵도 공개
'쌍화점' 조인성, 주진모의 천산대렵도 공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08.12.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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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개봉을 앞둔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 <쌍화점>이 공민왕의 ‘천산대렵도’를 연상케 하는 영화 속 장면을 공개한다. 천재화가 신윤복의 ‘미인도’를 모티브로 해 화제를 모은 <미인도>와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그림 ‘벽안도’를 중요 소재로 촬영중인 <인사동 스캔들> 등에 이어 <쌍화점>도 공민왕의 ‘천산대렵도’로 한국영화계에 부는 그림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활한 초원을 달리는 조인성, 주진모
VS 공민왕의 ‘천산대렵도’ 속 두 무사


이번에 공개한 스틸은 조인성과 주진모가 들판 위를 질주하며 활시위를 당기는 장면으로, 군주인 동시에 고려시대 천재화가로 알려진 공민왕의 작품 ‘천산대렵도’를 재현한 것이다.

고려 말 공민왕이 직접 그린 ‘천산대렵도’는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필치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원나라 풍의 의상을 입은 두 무사의 호방한 기운과 생생한 초원묘사는 당시 원의 지배를 받던 고려의 시대상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또한 ‘천산대렵도’를 활용한 이 장면은 호위무사와 왕, 두 사람의 가장 평화로운 한 때를 그리고 있어 이후 조인성과 주진모의 관계에 얽힌 감정을 극대화시키는데 활용되고 있다.

<쌍화점>은 공민왕에 얽힌 비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인만큼 극중 왕 역할을 맡은 주진모는 영화 속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수개월간의 연습 끝에 완성된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붓을 놀리는 주진모의 모습은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쌍화점>은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왕의 호위무사와 그를 각별히 총애한 왕 그리고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그들 사이를 가로막게 된 왕후의 금지된 사랑과 배신이 만들어낸 운명의 대서사극.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주연, 유하 감독의 빛나는 연출이 기대를 모으는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으로 12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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