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회 대통합의 길은? 융합상생포럼 열려..손욱 교수 "세종대왕 리더십 필요"
대한민국 사회 대통합의 길은? 융합상생포럼 열려..손욱 교수 "세종대왕 리더십 필요"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04.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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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한민국 사회 대통합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라는 주제와 '융합 상생을 위한 21세기 한국형 열린 토론 문화 추진 및 사회확산 방안'을 테마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융합상생포럼 제3차 심포지엄은 이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주최 및 후원으로 열렸으며, 바인그룹(동화세상 에듀코)이 협찬했다.

심포지엄은 1부  ‘대한민국 사회 대통합을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2부‘융합 상생을 위한 21세기 한국형 열린 토론문화 추진 및 사회 확산 방안’을 주제로 발제자의 의견들이 개진됐다. 김우식(전 과학기술부 장관) 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이 인사말을 했고,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등이 각각의 주제를 발표했다.

손봉호 교수는 "한국이 불과 70년만에 절대빈곤에서 탈출해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되었으며, 민주화를 이룩했지만 한국인은 여전히 불행하다"고 주장하면서."신뢰하는 사회구축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 는 의견을 제시했다.

▲ 이민화 이사장

벤처 1세대 이민화 이사장은 스웨덴 '렌 마이드너 모델'을 예시로 들면서 "임금격차를 줄이고 실업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 성공사례와', 네덜란드 바세나르 협약을 근거로 임금 인상 억제를 통한 정규직·비정규직 격차를 줄인 사례', 노동 규제를 완화하면서 노후화한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린 독일 '슈뢰더 선언'등을 벤치마킹 사례로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이같은 성공 사례를 예로 들고 연줄과 장벽이 수익을 창출하는 국내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기득권층을 중심으로 한 구체제(앙시앵 레짐)을 혁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손욱 교수

또, 손욱 서울대 차세대 융합 기술원 교수는 불확실성이 난무하는 현실에서 선진 경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이 몰고올 파장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소의 지론을 펼치면서 '융합과 창의, 상생의 수평적 리더십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손욱 교수는 한국형 리더십을 '세종대왕'과 대비시키면서 "훈민정음을 만들고, 집현전 설치와 금속 활자, 해시계 ,물시계, 측우기등 기술개발은 물론 농사법등 기본적으로 백성을 위한 다방면의 리더쉽을 보여주었다"고 소개하고  세종의 리더십은 최근 대두되는 ‘수평적 리더십’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최측인 융합상생포럼 문기수 사무국장은 행사를 마치면서  "후원사와 협찬사에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대한민국의 융합과 상생이 절실한 때 국민 모두가 소통과 공유로 현재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데 일조한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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