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환리스크 관리 및 양호한 업황으로 1분기 실적 5분기 연속 흑자 유지
s-oil, 환리스크 관리 및 양호한 업황으로 1분기 실적 5분기 연속 흑자 유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7.04.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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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1분기 실적 공시 결과 전분기 대비 14.1% 증가한 5조 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물량 증대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판매단가 상승(전분기 대비 11.6%)에 힘입은 결과다.

적절한 환리스크 관리와 양호한 업황으로 전분기 대비 세전이익 기준 165% 증가한 5100억원을 기록했다.

S-OIL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이 전분기의 양호한 수준(4.2달러/배럴)을 지속한 가운데 주요 공정의 100% 최대가동 및 슈퍼프로젝트를 통한 지속적인 시설 개선의 노력으로 323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석유화학·윤활기유 사업에서 전체 영업이익 중 69.1%를 합작하여 6.2%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환율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 규모는 줄어들었으나 달러부채 규모를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회사의 환리스크 관리시스템에 힘입어 영업외손익에서 1800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함으로써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46.8% 증가한 3866억원을 기록했다.

비정유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22.2%에 불과하나 1분기 내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69.1%를 기록했다.

정유 부문은 아시아 지역의 견고한 수요와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 개시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이 지속되어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였다.

석유화학 부문은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에 기인한 제한적 공급과 전방산업 신규 공장들의 증설, 가동 증가에 따른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어 전분기 대비 75.2% 증가한 1,39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고급 윤활기유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분기 고급 윤활기유 공정의 정기보수로 감소되었던 생산 및 판매물량이 회복됨에 따라 21.9%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함께 8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OIL은 2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정유 부문은 난방 시즌의 종료로 아시아 태평양 역내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나, 봄철 대규모 정기보수를 고려할 때 수급이 균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드라이빙 시즌을 앞둔 휘발유 수요의 강세가 견고한 마진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석유화학 부문은 역내 신규 공장의 가동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PX설비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방산업인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설비의 신규 가동 등 신규 수요로 양호한 마진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활기유 부문은 1분기 개선된 윤활기유 제품마진이 성수기를 앞둔 미국과 유럽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성장에 힘입어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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