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채무 조정안 성공..법정관리행 벗어나
대우조선해양, 채무 조정안 성공..법정관리행 벗어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4.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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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행 위기에 몰렸던 대우조선해양이 채무 재조정에 사실상 성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가 마련한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이 17~18일 열린 4차례의 사채권자 집회에서 무난히 통과된데 이어 마지막 집회인 5차에서도 99.6% 찬성으로 채무조정안이 가결됐다.

대우조선은 이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신규 자금 2조9천억 원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등 금융당국은 대우조선이 채무 조정안에 성공함에 따라 빠르면 5월초부터 2조 9천억에 이르는 신규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 위기해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가결후 "올해 내 선주에게 인도해야 할 선박, 해양공사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신규 수주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주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이 심야회의끝에 대주주 산업은행이 제안한 1조 5500억원의 회사채 채무 조정안을 극적으로 수용해 채무 조정안 결의에 나선 대우조선해양은 이로써 회생의지를 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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