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대통령, 파면 3주만에 구속..모르쇠 일관, 증거인멸 우려등 이유
박 전대통령, 파면 3주만에 구속..모르쇠 일관, 증거인멸 우려등 이유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03.31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YTN뉴스화면 캡처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결정으로 파면된 이후 3주만에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구속됐다.

박 전대통령은 서울지법에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으나 결국 구속되면서 서울 구치소에 수감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박 전 대통령은 강부영 서울 지법 영장전담판사가 8시간을 넘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31일 새벽 3시 3분경 구속영장을 발부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법원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뇌물공여죄 혐의등으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관련 공범들이 이미 구속되어 있는 상태에서 증거인멸등의 위험이 있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이다.

심사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은 범죄혐의가 어느 정도 입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혐의부인을 고수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는 판단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국제적으로 주요 뉴스로 타전됐다.

외신들은 박전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긴급하게 보도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CNN, BBC, CCTV등 방송은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구속사실을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등 해외 언론들 역시 '정치적 공주의 몰락'이라는 제목등으로 박전대통령의 구속 뉴스를 내보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