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통한 제2 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구간에 과속·난폭 운전을 단속할 경찰 암행순찰차가 투입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김포 간 고속도로는 개통 초기라 통행량이 적어 과속 난폭 운전 차량이 많을 것으로 보고 암행순찰차 한 대를 고정 배치하여 과속·난폭 운전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해 9월부터 2대의 암행순찰차를 경인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관내 고속도로에 배치해 갓길 주행 등 얌체운전과 급제동 등 난폭운전을 단속하고 있다. 이번에 인천김포고속도로에 투입될 암행순찰차도 이 2대 중 한 대로 순찰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해 인천시를 연결하는 9개노선의 고속도로에서 교통위반 과속 난폭운전 25건, 3000여건의 교통법규위반 범칙금을 부과했다.
최원호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은 “이번에 개통한 인천~김포 간 고속도에서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불법레이싱을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여 암행순찰과 속도위반과 난폭운전 단속을 경고하여 이들의 불법레이싱을 사전 모의를 무산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최원호 순찰대장은 "경찰 마크를 노출하지 않은 채 암행순찰 방식으로 단속하면 도로 개통 초기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교통사고를 막고 교통법규 위반 행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총 길이 28.88㎞ 왕복 4∼6차선 도로로 2012년 3월 착공해 5년만인 이달 23일 개통했다. 통행료는 인천시 중구 남항 사거리부터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하성삼거리까지 전 구간 승용차 기준 2천600원이다.